사랑 또한 그런 것이다.
저녁이 오면 내 마음은 습관처럼
헛된 약속을 위해 서두르지만..
아무것도 기다리는 것이란 없다.
오랫동안 그렇게 믿고 있었을 뿐,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도
결국 그것과 다르지 않다.
김재진/푸른 넝쿨 中..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답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등불도시 호이안으로 가기 위해..다낭 터미널에서 1번 버스를 탄다..
자그마한 버스에 오르면 차장이 임의대로 차비를 받는
풍경이 마치 옛날 우리의 시내버스를 떠올리게 해 재미를 더 해준다..
다낭에서 호이안까지 버스비 50,000동..
우리나라돈으로 계산하면 2.500원정도이다..
창밖풍경은 시시때때로 변하고
오토바이와 차들이 섞여 요란하게 경적을 울리며
1시간정도 달렸나보다..
종점에서 내리니 한적한 시골이다..
교통수단이 낙후한 이곳에서 올드타운까지는
영업하는 오토바이의 뒷자리에 타고 호이안 시장에 내린다..
마을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옛 도시..
고전이 그대로 숨쉬고 있는 살아있는 박물관,
옛스러움이 가득한 건축물들을 눈에 담으며
올드타운을 여유롭게 돌아보며 맛집들을 섭렵한다..
베트남에 오면서부터 매일6끼니를 먹고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투본강의 소원배들과 화려한 등불로
빛으로 만들어내는 동화속 나라..
알록달록 아름다운 등불도시 호이안에 빠져본다..
By내가..
200210
진심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외모나 조건 때문이 아니라
그에게서 나와 똑같은 영혼을
알아보았기에 사랑하는 것이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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