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이영춘/길..
꽃나무를 키우겠다며 대구와 봉화를 오가며
몇년동안 땅을 매입하고 귀촌준비를 하더니
제법 시골생활에 재미를 느낀다며
겨울이 빠르게 찿아온 봉화로 놀러오라며
주말저녁 몇몇이서 한잔 하다가
친구녀석과 통화에서 즉흥적으로 약속을하고
휴일아침 친구몇이서 봉화 춘양으로 달린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춘양로 1501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차가운 겨울이라 아름다운 수목들과 꽃은 볼수 없었지만
사계절내내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숲의 푸르름을 느껴볼 수있는 힐링의 장소이다..
드넓은 장소에 다양한 종류의 나목들과
살아있는 호랑이의 움직임도 보고..
준비해간 맛난 먹거리로 하루의 시간을 즐겁게 보낸다..
꽃피는 봄에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기억속에 저장한다..
by내가..
191222
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
- 앤디 그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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