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03~04 하노이를 떠나며...

어린시절.. 2018. 4. 12. 17:42

오늘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은

산의 뜻일지 몰라도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우리 자신의 뜻입니다..

 

오늘 우리 앞에 놓여진 이 길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 할지라도

그 운명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것은

우리 의지에 달렸습니다..

 

도전하는 용기보다

더 큰 희망은 없으며

할 수 있다는 신념은

모든 길을 걷게 합니다..

 

오늘, 또 다른 오늘 우리가

어디에 살든

얼마를 살든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왜 사느냐고 묻지 마세요.

 

오늘 우리가 살아야 할 이유는

다만 없고

있다면 전부이니까요..

 

이채/삶이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하노이의 저녁..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밤이다..

 

저녁을 먹고 호암키엔 호수의 야경속으로..

그리고 화려한 조명으로 치장한 상점들이 있는 번화가에서..

지인들에게 줄 작은 선물들을 고르며

내 마음 깊숙하게 들어온 베트남을 떠날 준비를 한다..

 

깊은 밤..하노이를 출발 ..

뱅기안에서 일출을 만나고 이른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가슴 간질거리는 봄바람으로 엉겹결에 질렀던 베트남 북부로의 여행..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내 기억의 노트에 씌여질 아름다웠던 시간..

소중하고 값진 힐링타임 이었다..

 

이제 또다시 전쟁같은 일상에서 제몫을 다하며 살다

어느순간 그 시간들이 무거워질때쯤 그렇게 또 휘리릭 떠나게 되겠지..

 

하노이여 야~듀~!!!!

 

 

 

By내가.. 

180403~04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 하루는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하루이다..

 

단 하루면 인간적인 모든 것을

멸망시킬 수 있고

다시 소생시킬 수도 있다..

 

--소포클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