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402 하롱베이 티톱섬 전망대..

어린시절.. 2018. 4. 10. 16:59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

 

멀어져서 아득하고 아름다운 너는

흰 셔츠처럼 펄럭이지..

 

바람에 펄럭이는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내 눈 속의 새들이 아우성친다..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 손이 다가와

돌려가는 추억의 영사기..

 

이토록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구나.

사라진 시간 사라진 사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해를 보면 해를 닮고

너를 보면 쓸쓸한 바다를 닮는다..

 

신현림/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지난 밤 하롱에 도착해서 호텔로 들어가다 뜻밖에 여고 때 후배들을 만났다..

부부동반으로 베트남여행을 왔다며..

함께 움직이자며 권한다.. 

 

나 홀로 하는 여행을 선호 하지만 타국에서 이렇게 마주친 것도 시절인연이기에

그들과 함께 어울리기로 한다..

 

하롱베이의 절경속에서 선상 씨푸드로 점심을 먹으며

티톱섬으로 이동한다..

 

좁고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 전망대로 오른다..

덥고 힘들지만 땀 흘린만큼의 보상은 항상 주어진다는 진리 ..

티톱섬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절경을 감상한다..

 

한나절 내내 하롱베이의 절경속에서 낭만적인 환상의 시간이 흐른다..

 

 

 

by내가...

180402

 

 

 

 

청춘은 여행이다.

찢어진 주머니에 두 손을 내리꽃은 채

그저 길을 떠나도 좋은 것이다..

 

- 체 게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