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연휴를 의미있게 보내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획해서 나섰던 쭝쿡 여행의 5박6일 일정이 끝났다..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는지 두번다 깨끗한 천지를 볼수있었던
행운과 행복..
여행에서 만나 같은 곳을 보고 같은 음식을 먹으며
기쁨과 추억을 공유하며 여행내내 즐거웠던 동행들..
출항전 급매한 쭝꾹의 백주 ..
동행이 되어준 고운 인연들과 아쉬움을 불사르는 밤..
늦은밤까지 웃고 떠들며 여행의 기분을 마무리 하는 시간들..
이 시간도 곧 그리움으로 남게되겠지..
한국영해에서 마주하는 선상 일출과 인천대교..
가슴가득 채워진 벅찬 힐링의시간들..
바다에서 바라보는 인천대교의 긴 나선형의 아치가 멋스럽게 느껴지고..
새삼 한국으로 컴백한 것에 안도의 숨고르기를 해본다..
5박6일의 시간을 뒤로 하고 작별을 해야 함이 아쉬워
그들과 인천에서 유명 맛집 60첩반상으로 뒤풀이를 하며..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같이 할수있는 여행코스를 맞추어 보자며 기약할수 없는 약속도 해본다..
단풍이 곱게 물들고 그 아름다움에 취해 또 다시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때면
앞선 가을날.. 백두산에서 만났던 그대들의 모습이 그리워 질것같다....
행복은 종착역에 도착했을때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중에 발견되는 것이다..
-마가레트 리 런백-
늦은 시간 퐝으로 컴백하며 소진된 에너지로 급 피곤이 몰려온다..
목소리도 변하고 입안도 헐고..
봄날 다쳤던 발목의 후유증으로 몸은 무겁지만...
마음이 풍요로워진 뿌듯한 만족감에 오늘도 일상에서 빠이띵을 하고있다..
못내 가슴이 두근거리고 내마음이 움직일때면
나는 다시 어디론가 떠날 준비를 하게되겠지....
by내가..
171009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는 코스모스처럼
풋풋한 가을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차한진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마주 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은 하늘빛처럼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사람이 그립다..
찻잔속에 향기가 녹아들어
그윽한 향기를 오래도록 느끼고 싶은 사람
가을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진다.
.
산등성이의 은빛 억새처럼
초라하지 않으면서 기품이 있고
겉보다는 속이 아름다운 사람..
가을엔 억새처럼 출렁이는
은빛 향기를가슴에 품어보고싶다..
이외수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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