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 대니얼 드레이크-
선상에서 일출을 맞이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훼리가 단동 동항에 접안하고도 2시간가량 하선이 허락되지 않았다..
밤사이 선실내 도난사건이 발생하여 승객들의 여권과 휴대폰..
많은 현금이 없어지는 소동으로 범인이 중국 공안에게
신변 인수되는 과정이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출국심사를 마칠수 있었다..
압록강너머 신의주를 차창밖으로 조망하며 집안으로 이동한다..
단동에서 심안으로(고구려 수도였던 옛 국내성)
424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던 국내성 성벽과 고구려 역사를 돌아보고
다시 통화로 이동한다..
동방의 금자탑..
피라미드 형식으로 만들어진 장수왕릉을 돌아본다..
이동시간이 긴 탓이겠지..
짧은 가을 하늘에 등근 보름달이 떠 오르고..
주변에 어둠이 내려 앉기시작한다..
광개토대왕비와 태왕릉을 돌아보기로 한다..
고구려 19대 왕인 광개토태왕은 아명은 담덕이요,성은 고씨이다..
역사서에 이르기를, 광개토대왕은 190cm에 달하는 장대한 키와,담력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지략과 용맹은 신출귀묘하여,그를 당할 나라가 없었다고 기록 되어져있다..
광개토대왕릉비와 인접한 곳에 있는 태왕릉은
광개토대왕의 능으로 추정된다..
23년 재위기간동안, 베이징을 비롯하여 신라,백제,숙식,거란,몽골,연 등
각국나라를 복속하여 고구려의 영향아래 두었으며,
그의 위명과 나라의 국력은 동아시아에 강력한 영향력을 주게 되었단다..
밑변의 한 변의 길이가 66미터에 달하여 지상에서 무덤방 천장까지
높이가 18미터 가까이 되어 규모가 어마어마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는 도굴되고 산처럼 거대하던 능이 돌무더기만 남고
파괴되어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
관리 보존이 되지않아 허물어지고 초라한 태왕릉을 보며
안따까움과 속상함에 마음이 복잡하다....
태왕릉 유적 내에서 출토된 벽돌 조각에서는
“태왕의 능이 산처럼 안전하고 바위처럼 단단하기를 바랍니다”라는
의미의 문구가 새겨져 있다..
그의 사후,
그의 아들 장수왕 에 의해 아시아의 최대의 석비인
광개토대왕릉비를 건립하여,그의 업적을 기리게 되었다..
그의업적과 위대함을 후세가 알도록 기록한바..
그의 가치관인 천손의 자손으로,
왕중의 왕인 즉 태왕으로서 연호를 사용하였으니,
영락대제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중국당국에서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진 광개토대왕비의 보존을 위해
유리 건물 안에 보관하며 근접사진촬영을 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우리민족의 강인한 민족정신과 불굴의 정신의 토대를 이루는 근본은
고구려에서 나온것으로 광개토대왕의 업적에 기인한 바가 크다 하겠다..
중국은 광활한 만주벌판과,우리선조들의 드높은 민족정신의 고향인 간도지역은,
예로부터,한민족의 터전이었으나...
일제시대에 간도협약을 통하여 자국의 역사라며 왜곡하고 있는 현실이다..
저녁식사 후..호텔로 들어갔다..
몇몇 사람들과 호텔 주변을 돌아보고 마트에 들러 먹거리와 맥주를 구매하고
가볍게 한잔하고 피곤한 몸을 눕힌다..
2틀째 밤이 저물어간다..
by내가..
171005
사람이 여행을 하는 것은 도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행하기 위해서이다.
.
- J.W. 괴테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007 백두산을 꿈꾸다..백두산 서파에 오르며.. (0) | 2017.10.13 |
---|---|
20171006 백두산을 꿈꾸다..백두산 북파 와 장백폭포를 가다.. (0) | 2017.10.13 |
20171004~05 단동훼리로 떠나보는 중국 단동여행.. (0) | 2017.10.11 |
20170923 자연과 어우러지는 전주 세계소리축제와 한옥마을.. (0) | 2017.09.25 |
20170918 가을 하늘 참 예쁘다.. (0) | 201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