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시월..

어린시절.. 2017. 10. 2. 02:16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펼쳐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목필균 시월..

 

 

 

 

'하얀쉼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였으면 좋겠소..  (0) 2018.01.11
12월 어느 오후..  (0) 2017.12.13
7월..  (0) 2017.07.03
눈 사람 여관..  (0) 2017.06.14
6월..  (0) 2017.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