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 님이 오신다..
부산친구들이 퐝으로 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날씨가 궂어 오는 길 불편할까 걱정이 앞선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나의 아침은 분주하다..
커피를 내리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간단한 아침거리와 점심과 간식을 준비한다..
약속 장소에서 친구를 만나서 경북수목원으로 가을과 동행한다..
촉촉하게 비 내리는 수목원에 뽀얗게 내려앉는 안개가
그림처럼 운치가 더해져 분위기가 up된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길 위에 누워 젖고
물기 머금은 숲은 생기 가득하다..
적당하게 산책하고 정자에 앉아
준비해간 음식으로 포만감에 즐거움 까지 누려본다..
By내가..
161106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폴 틸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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