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06 비 내리는 휴일 경북수목원으로 산책..

어린시절.. 2016. 11. 7. 19:32

 

 

 

 

 

 

 

 

 

 

 

 

 

 

 

 

 

 

 

 

휴일 새벽부터 추적추적 비 님이 오신다..

부산친구들이 퐝으로 나들이 오기로 했는데

날씨가 궂어 오는 길 불편할까 걱정이 앞선다..

 

친구들을 기다리는 나의 아침은 분주하다..

커피를 내리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간단한 아침거리와 점심과 간식을 준비한다..

 

약속 장소에서 친구를 만나서 경북수목원으로 가을과 동행한다..

촉촉하게 비 내리는 수목원에 뽀얗게 내려앉는 안개가

그림처럼 운치가 더해져 분위기가 up된다..

 

곱게 물든 단풍잎이 길 위에 누워 젖고

물기 머금은 숲은 생기 가득하다..

 

적당하게 산책하고 정자에 앉아

준비해간 음식으로 포만감에 즐거움 까지 누려본다..

 

 

By내가..

 

161106

 

 

사랑의 첫 번째 의무는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 폴 틸리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