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02/08눈 의 나라 정선..

어린시절.. 2016. 2. 11. 08:48

 

 

 

 

 

 

 

 

 

 

 

 

 

 

설날연휴 여행을 계획했다가 컨디션 저조와 혼자 나서는게 두려워

항공권 취소하고 우울해 하던중...

정선하이원에 가자는 지인들 연락에

급하게 내가 묵을 숙소를 예약하고 무작정 따라 나선다..

 

가는도중 눈 이 내려 도로가 막혀 늦게 도착..

몇년만에 타는 스키..감각이 다 죽었다..

계속해서 구르고 넘어지며 야간 스키에 도전한다.

추위와 긴장감에 온 몸이 굳고 아팠지만

사람들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외롭지 않았다.

 

늦은시간 ..

그들과 조금 떨어진 숙소에서 혼자 와인한병을 다 비우고

새벽녘에 잠이든다..

 

명절을 혼자 보내는게 싫어서

사람들속에 섞이고 싶어 갔는데..

그래도 결국 외롭고 고독한건..

 

By내가..

 

2016/02/08

 

약속을 쉽게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실행은 가장 충실하다..

 

- 장 자크 루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