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랭이 눈 비비는꿈결 같은 아득한오후...보일듯 말듯눈에 어리는 손짓실가지 끝에앉아 있던 바람이노오란 눈빛 웃음남긴 자리에,깨물고 싶도록고운 입술.. 이훈식/봄날에 2..무슨 봄 바람이 이렇게나 드세게 불어되는지..변덕스러운 날씨에 기분까지도 변덕을 부리는 주말..조금씩 지쳐가는 일상과 반복적인 피로감에 소파에 반쯤누워 리모컨으로 총놀이하며넷플 에 들락거리는데...몸 무겁다고 늘어져 있는 것은 해롭다며 억지로 나를 이끈다...바람쐬고 맛난거나 먹자는 그 마음이 고마워서...간혹 바람쐬러 가던 감포오랜만에 나정항에서 전촌항..송대말등대..고아라해수욕장까지..휘둘러 가며.. 시원한 바람으로 묵은 마음들을 날려 버린다..그려..방구석 뒹구리보단 콧구멍 바람이 기분을좋아지게 하는 것이 분명하다...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