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앵무새가 말을 하는 유일한 새라는 것을 압니다. 그런데 이 새는 그리 높이 날지 못합니다.. -윌버 라이트- 한나절 시간 내면 어느 곳이든 다녀 올 수 있지만 마믐 내기가 쉽지 않았다.. 습관처럼 익숙해진 현실의 쳇바퀴에 마음의 여유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흘러 보내고 있는 일상.. 볼일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보거나.. 두세시간 짬내어 영화를 보는 유일한 나만의 시간.. 잠깐씩 친구를 만나 식사 또는 커피 한잔에 숨통을 틔우는 소중한 시간.. 그렇게 하루라는 시간들을 몇등분으로 쪼개어 사용하는 내게.. 오래된 친구가 여행의 결핍으로 지쳐있는 내게 계절의 바람을 느끼게 해 주겠다며 나를 이끈다.. 오래전 희미한 기억으로 문득 뜬금없이 찾았던 안동..그리고 하회마을 그곳으로 간다.. 마을 앞으로 낙동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