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추사 김정희선생의 고택과 백송을 엿보다..

어린시절.. 2015. 5. 4. 19:25

 

 

 

 

 

 

 

 

 

 

 

 

 

 

 

 

 

천안에서 안면도로 향하다 예산군 용궁리에 있는 추사고택을 잠깐 엿본다.

고즈녘하고 정갈한 풍경..사랑채 툇마루에 앉아 본다.

 

추사의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영조의 둘째 딸인

화순옹주와 결혼하게 되면서 용궁리 일대의 토지와 함께

영조가 하사한 53칸짜리 주택이였는데

현재의 고택은 1970년대에 복원되면서 규모가 다소 축소되었단다.

 

조선을 대표하던 서예가의 고택답게 수많은 주련이

안채와 사랑채등 에에 걸려있다.

 

추사가 중국에서 들여와 고택 인근 고조부 김흥경의 묘소앞에

심어놓은 백송은 본래 세줄기였는데 서쪽과 중앙의 줄기는 부러져 버렸고

동쪽의 줄기만으로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By내가..

 

2015/05/02

 

기쁨은 사물안에 있지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라하르트 바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