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팔공총림 동화사에 오르다..

어린시절.. 2015. 2. 22. 23:31

 

 

 

 

 

 

 

 

 

 

 

 

 

 

 

 

 

 

 

 

 

세상으로 부터 꼭꼭 숨고 싶은 마음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세상과 마주쳐야 하는 내 영혼의 무거움들..

이 시간 만큼은 훌훌 벗어 버리기로 마음 다 잡는다.

 

산란한 마음을 추스리고

무겁게 가라앉은 기분들을 훌훌 벗어 버리자고

산을 품에 꼭 안듯 내 가슴 쓰담아 안으며 산책삼아 길을 나선다.

내 생각을 바꿈으로 맑은 하늘빛 포근한 햇살이 봄 처럼 향기로워졌다.

 

오랜만에 팔공산 자락에 있는 동화사를 찿았다.

중생들의 병을 고치는 약사여래 근본도량..

 

동화사 사적비에 의하면

신라 소지왕15년 극달화상이 창건하여 유가사라 부르다가

흥덕왕7년에 심자대사가 중창 할때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스럽게

꽃을 피웠다 하여 동화사라 이름을 고쳤다 전한다..

 

되 돌아 오는 길...

늘상 우리들 앞에 놓여진 수많은 과제들이

그저 다 부질없고 의미 없음에 조금은 가벼워진 기분....

다소 무거웠던 시간과 감정의 반복은

윤회의 틀처럼 돌고돌아 작은 깨달음을 준다..

 

 

By내가..

 

1025/02/20

 

 

능력이 없다는 것은

그저 머리를 써서 생각하는 힘이 부족한 것일 뿐이다.

 

 -와카마츠 요시히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