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삶의 시간은 너무도 짧기만 하다.
한때는 삶의 순간 순 간이 시간속에 묻혀가는 것을 느끼며
안타까움에 가슴 졸였다..
어느때인가..
수많은 이유들이 내 삶의 의미가 되고
내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을 때...
바람에 떨어지는 나뭇잎..
길가에 피어 있는 작은 꽃..
작은 풀 하나까지도 소중한 삶의 의미가 되었다.
하루 하루.. 한달.. 일년..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가다보니
벌써 설 명절이 되어 가볍지 않는 내 연륜에 한살을 더 보탰다.
세월의 무거움이 가중되었다....
제주에서 돌아온 그날부터 저조한 컨디션을 핑계삼아
집콕을 하고 있는데...
그 가 시간을 내어 먼길을 달려 와 주었다..
혼자 쓸쓸히 보내야 하는 명절을
궁상맞게 보내지 않게 된것이 얼마나 다행스럽던지..
사실..
이름붙은 날 괜스레 예민해지는 지인 몇몇이서 가까운 펜션에 모여 놀기로 했지만
왠지 썩 내키지는 않아 망설이던 중이였었다.
국도를 따라 천천히 대구로 향하는 길목..
안강 옥산서원에 잠시 들러 돌아본다..
몇년만의 발걸음인지 주변은 말끔하게 정비 되어 있었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는
이언적의 덕행과 학문을 기리기 위하여 지은 옥산서원은
사적154호다..
by내가..
만약 사람이 살면서 새 친구를 사귀지 않는다면
곧 홀로 남게 될 것이다 사람은 우정을 계속 보수해야 한다.
-사무엘 존슨-
2015/02/19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공총림 동화사에 오르다.. (0) | 2015.02.22 |
---|---|
방천시장 김광석 거리에서.. (0) | 2015.02.21 |
어렵게 육지 상륙한 어설픈 보헤미안., (0) | 2015.02.18 |
매화가 만발한 한림 공원으로... (0) | 2015.02.18 |
숲속의 힐링 한라 생태숲을 걸으며.. (0) | 201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