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론가 길 떠나고픈 마음있어 오늘도 무작정 길위로 나선다.
목적없이 시외버스 터미널에 들러 버스 시간표들을 훓어보며
바로 출발하는 아무 버스를 타고 훌쩍 떠나볼까 하다가
생각을 접고 다시 길을 걷는다..
아련하게 멀어지던 기적소리의 추억이 떠올라
구비 구비 달리는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에
철길을 따라 퐝을 걷는다.
철길따라 걷다보면 내마음은 이미 철길 저 너머로 달려 나간다.
집을 나서 양학 건널목을 지나 mbc방송국 뒷길따라
성모병원 입구 효자건널목 효자시장..효자역..포항공대 입구까지..
걷다보니 무거운 생각들 길위에 훌훌 던져버리고
길 따라 끝없이 걷고 싶어진다..
길위에 있을때 난 행복하다..
By내가..
2015/02/10
꽃 한송이 사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한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도 사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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