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설산의 사라오름에서 행복했다..

어린시절.. 2015. 2. 13. 23:51

 

 

 

 

 

 

 

 

 

 

 

 

 

 

 

 

 

 

 

 

이번 겨울내내 내 생각속엔 한라산이 있었다.

눈덮힌 겨울산..

그곳에 내 마음이 머무름 하기에

기어이 그곳으로 가야했다.

 

떨어진 체력 핑계삼아 사라오름 까지만 계획하고

제주에 살고있는 후배녀석에게 동행을 청했더니

고맙게도 흔쾌이 에스코트 해 주겠단다.

 

평일이라 대체로 한산하고 날씨까지 화창해서

여유롭게 산을 오를수가 있어서 편안했다.

 

성판악에서 5.8k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그림같은 풍광은

시선을 멈추게 하고 호흡마저 멈추게하는..

넘치도록 들어오는 멋진풍경에 환호하며 주어진 시간을 맘껏 즐긴다.

 

뭔가 해냈다는 만족감에 하산하는 발걸음이 날아갈듯 가볍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다.

 

제주에서 이틀째 날이 이렇게 기분 좋을수가..

 

By내가..

 

2015/02/13

 

잃은 것들을 짚어보니 결국 그것들 인해

지금의 것들을 얻었다.

잃음이 얻음으로 향할수 있게 시간이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