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시간을 넘어 문화의 항기를 만나는 곳..경주투어

어린시절.. 2014. 12. 8. 20:26

겨울..

무언가에 설레는 마음으로

어디론가 늘 떠나고 싶고 누군가를 만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갑작스런 추위에 온몸이 꽁꽁 얼어버릴것 같은 주말..

송년회를 빙자한 그리움과의 랑데뷰..

천년의 시간을  넘어 문화의 향기를 만나는 곳

도시 자체가 문화 유적지인 경주도심 투어를 감행한다..

 

신라 불교 미술의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으며

법당과 탑이 서있는 기단위의 가람 자체가 불국을 상징하고 있는 불국사를 둘러본다.

 

 

 

 

 

 

 

 

불국사를 돌아본 후..

어둠이 내려 앉기전 양동으로 달린다..

 

15~16세기에 형성된 전형적인 민속마을로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손씨와 여강 이씨의 집성촌이며 조선시대 유교 문화와 향촌 모습을 볼수 있는

양동 민속마을을 샅샅이 돌아본다.

 

 

 

짧은 겨울의 낮 시간에 어둠이 깔리고

매섭게 불던 바람이 더 차가워 졌다..

 

둥근 보름달이 더 싸늘하게 느껴지는 시간..

동궁과월지(안압지)의 야경을 만난다.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거행하던 동궁으로서 문무왕때 지었다.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접대 장소로 이용되었던 안압지는

동서남북 약190M 규모의 인공연못으로

원래 이름은 월지 였으나..

폐허가 된 연못에 기러기와 오리가 많이 찿아 들어 안압지로 불리게 되었단다.

 

 

 

추위에 얼은 몸...

경주 한정식으로 따뜻하게 녹이며

보문단지에서 경주 훓어보기의 첫날이 깊어간다..

 

 

지금 이순간..

작지만 소소한 행복..

내 마음과 너의 마음이 통한다는 건 굉장한 축복이다.

작은 행복이라고

맘껏 느끼지 못했던 무심함을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볼 줄아는 사람이고 싶다..

 

BY내가..

 

 2014/12/05

 

 

네 몫에 만족하라.

사람은 어떤 일에서나 남보다 모두 앞설 수는 없다.

 

-이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