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를 품은 바다의 정령이 아침을 깨운다.
해남의 눈부신 하루를 맞이하고
조금은 여유롭게 움직이며 차를 갖고 노화도행 배를탄다.
노화도에서 보길도를 이어주는 대교를 건너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보길도를 일주한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보길도..
망끝 전망대를 거쳐
고산 윤선도의 어부사시사 창작한 무대
고요정원 아름다운 세연정을 산책한다..
오랜만의 평화로움이다..
가슴에 가라 앉아있던 열정이 꼼지락 기지개를 켜고
억지로 가두어 두려고 했던 사랑에 불을 켠다...
미안했고 고마웠다..
By내가..
2014/10/18
그대가 한밤 내
초롱초롱 별이 되고 싶다면
나는 밤새도록
눈도 막고 귀도 막고
그대의 등 뒤에서
어둠이 되어 주겠습니다..
어둠이 되어/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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