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 특별전..

마치 봄날처럼 화창했던 주말..

포항 환호 해맞이 공원내에 있는 시립 미술관을 찿았다.. 

요즘들어  다 쏟아내고 다 비워내어...빈곤해져 있는 정신세계를 조금이나마 풍족하게 채울수 있을 까해서.. 

미술관 앞 조형물.. 그 위로 햇살이 쏟아진다..

 상징하는 의미는....

글자의 획이 많이 떨어져 나가고... 

백남준님의 대표적 작품 ?

"거북"은 166개의 tv모니터를 사용한  가로 10미터..세로 6미터에 이르는 대형 비디오 설치작업이다

지극히 백남준적인 백남준의 작업에 등장하는 동양의 전통적인 모티브로.장수.불멸 .다산 등을 상징한다..

 작품설명과 배치도..

백남준님의 프로필이 적힌 팜플랫..."텔레토피아"..드로잉에서 레이저까지..

 

백남준의 "다쿠멘터리 비디오""퍼포먼스사진.."꼴라주""드로잉"까지...

창조적인 공간..삶이 곧 예술이라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수 있다.

미술관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기에..

작품에 대한 사진은 없다..

옆 전시실에서 다른 작가님들의 그림이나 글 들도 감상했지만 역쉬 사진은....

 

백남준님의 선구자적인 아트..그 분의 시대를 앞서가는 창조적인 예술의 혼..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그 만의 예술적 모티브...그런것들을 알겠지만

솔직하게 그닥..레이저를 쏘아대고 바쁘게 돌아가는 상자속 화면..

눈을 현란하게 하는 백남준적인 작품을 이해하거나 공감대는 크게 느끼지 못했다..

 

역쉬 예술의 감각과  작품세계의 난이도는 평범한 나의 시각에서는 넘 어려운것인가 보다...

"나의 환희는 거칠것이 없어라.."/백남준.....

 

햇살 가득한 북부 바닷길을 느리게 산책하며 고홈..

예술을 잘 모르는 내겐 오히려 눈부시게 반짝이는 바다와 하늘 구름의 흐름이  더 예술적으로 느껴지는건....멀까..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