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비 님이 소리없이 오신다..
장마철이라 날씨에 대한 기대는 없었지만
큰 비는 아니길 바리며..
궂은날 부침개 구워 막걸리나 마시자며 양포로 향한다..
벌써 전날부터 모여 셀링과 놀이를 즐기는 양포 패밀리들..
이슬비 나리는데 셀링을 서두른다..
비 맞으며 하는 셀링 나쁘지 않다..
사실 비 맞으며 하는 물놀이가 재미를 더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먼 바다로 나갔지만 무풍지대..
어제의 바람은 셀링의 재미를 더 했다는데..
오늘의 속도감은 조금의 나른함...
하지만 인생또한 그렇지않는가..
바람 불어 혼란 스러울때가 있는가 하면.
.고요함이 주는 평화로움..
오늘의 셀링은 평화.. 고요..안정. ..여유..느림의 미학을
느껴가고 있음이다..
폰튠에 닺을 내리고
몆몇이 물에 들어가서 돌문어와 홍합 굴을 채취해 오고..
다른 가족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부침개도 굽고 홍합 삶은 물에 라면도 끓여 먹는다..
바다가 주는 무한한 능력과 포용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우리가 지켜야 할 룰과 약속을 어기지 않는한
바다는 무한함을 제공해 줄것 이다..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
서로 공존하는 법을 아는 그들에게
늘 감사와 존경 사랑을 보낸다..
종일 비 맞고 젖은 옷 상태로 하루를 놀다보니
집에 돌아 와서는 으스스한 오한과 식은땀으로
밤이 힘들었지만 그런것쯤은 개의치 않는다..
모든것에 치루어야 할 댓가는 반드시 있기 때문이기에..
By내가..
자신의 몸 정신 영혼에 대한 자신감이야말로 새로운 모험
새로운 성장 방향 새로운 교훈을 계속 찾아나서게 하는 원동력이며
바로 이것이 인생이다.
- 오프라 윈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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