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그림처럼 아름다운 섬 속의 섬 차귀도에서..

어린시절.. 2014. 6. 15. 08:57

 

 

 

 

 

 

 

 

 

 

 

 

 

 

 

해무 가득한 아침..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귀도를 넘본다..

 

몇년전보다 조금 정비가 되어 있는 차귀도..

가을의 억새 평원도 좋았지만

초록의 싱그러움이 색다른 풍경으로 내 맘속에 들어온다.

 

제주의 바람과 파도.

자연이 만들어낸 위대한 걸작중 하나인 차귀도..

 

시원한 해풍에 흐른 땀 식히며 느리게 느리게

섬을 돌며 내가 서 있는 위치에 따라 주변풍경들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뽀얀 해무로 건너편 수월봉은 볼수 없었지만

경계가 선명하지 않음이 만들어주는 기대감과 상상력이

마치 몽환같다..

 

하귀의 어느식당..

생선구이로 허기진 점심을 폭풍 흡입한다..

 

저녁시간 육지에서 날아온 후배와 가볍게 막걸리 한잔하고

그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제주에서의 삼일째 밤이 지나간다.

 

 

By내가..

 

 

지금 한 순간 한순간이

내 인생입니다.

 

이걸 떠나서

다른 내 인생은 없습니다.

 

지금 내 삶을

온전히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 책임이

우리에겐 있습니다.

 

내일은 내일이고

지금 현재가 중요합니다.

그러니 현재에 집중하세요.

 

 

-법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