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고내포구에서 광령리까지..

어린시절.. 2014. 6. 16. 22:23

 

 

 

 

 

 

 

 

 

 

 

 

 

 

 

 

 

 

 

 

 

 

 

해안이 아름다운 고내포구에서 광령1리 사무소까지

올레16코스 17.8k를 걷는다.

 

16코스 시작점 고내포구 무인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출발을 준비하고 뽀얀 해무가 주절주절 그림처럼 내려앉는 바당 올레..

 

소금빌레의 구엄리를 지나 중산간의 오름을 지나며 추억 한자락 떠올리고

 울창한 숲길에서 제주만의 짙은 초록의 여름도 느껴보고

마을길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으로 목 축임하며

들길을 지나 광령1리사무소까지

느린 간세의 걸음으로 즐겁게 걸으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자연을 즐긴다..

 

길 걸음후 올레꾼들과의 뒷풀이..

같은 취미와 비슷한 코드로 함께 길 을 걸으며 즐기는 시간..

기쁨이 꽃처럼 만발하는 제주의 사일째 밤이 깊어간다..

 

By내가..

 

 

여행은 나에게 있어서 정신을 젊어지게 하는 샘이다.  

 

-안데르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