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흰 눈이 먼지처럼 날리더니....

어린시절.. 2014. 2. 8. 00:46

 

 

 

 

 

 

날씨가 꼬물꼬물 종일 흐리다..

어디엔 눈이 온다 하고..

어디엔 비가 온다며 좁은 땅 덩어리 에서도 지역마다 이렇듯

기후가 판이하게 다르니 우리나라도 그다지 작은 나라는 아님이 분명하다..

 

예측 불허인 요망한 날씨..

오래간만에 데이트 핑계삼아 드라이브를 나선다..

 

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무룡산 중계소에서

울산 시내를 조망 하려했던 계획을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가파른 도로가 불안해 차 를 돌려 오던  길 을 되돌아온다...

예측못한 설국이다..

 

근처 멧돼지 요리로 꽤 알려진 맛집에서

담백한 멧돼지 불고기와 좋은데이 한잔을 위로삼아 가볍게

사랑 해주고 원점으로 회귀 한다.

 

일상의 소소한 시간들 이지만

조금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던 날 이 였음을.....

 

 

By내가..

 

 

진실의 가장 큰친구는 시간이고

진실의 가장큰 적은 편견이며

진실의 영원한 반려자는겸손이다.

 

 

-찰스칼렙콜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