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봄날같은 휴일의 하루 힐링의 시간을 갖다..

어린시절.. 2014. 1. 26. 21:11

 

몇일째 약으로도 다스려 지지않는 두통으로

아침이 무겁다..

 

 

선배언니의 따릉..,,

늘어져 머리 싸메고 있는 나의 어리석음을 나무라며

직접 대추차 끓여 찿아와서 무겁게 가라 앉아 있는 나를

억지로 밖으로 이끈다..

 

시절인연이 있는 사찰...

그곳에 계시는 큰스님과의 담소에서

머리속의 무거움이 가볍고 청명해지는 느낌이였다..

시간의 흐름..마음의 짐 들을 대추차 한잔 나누며  비워내는 평안한 시간..

큰스님께서 직접 꿰어 만들어 주신 염주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며....

 

 

 

 

돌아오는길..

승마체험학교 조성중인 기계 봉좌 마을에 들러

잠시 주변을 산책하며..미래를 설계해 본다.

 

 

 

 

 

봉좌산 숲길과의 연계한 산책로 조성중이다....

 

 

강동면 양동 민속마을 을 지나쳐

운곡서원에 들러 항정원 뜰이 내려다 보이는 원두막에 올라

막걸리 한잔에 시름을 덜어낸다..

 

 

 

마냥 늘어져 가라 앉지않는 두통으로 끝없이 침잠했을 휴일의 하루를

안정의 시간...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준

선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눈 뜨는 내일은 평안의 하루가 될수있길를 바램해 본다..

 

By내가..

 

잊으려고 하지 말아라..

생각을 많이 하렴.

아픈 일일수록 그렇게 해야 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 잊을 수도 없지.

무슨 일에든 바닥이 있지 않겠니?
언젠가는 발이 거기에 닿겠지...
그 때.. 탁 차고 솟아오르는 거야.


- 기차는 일곱시에 떠나네../ 신경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