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돌아오는 길..
조금은 우회로 돌아오는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팔공산의 마지막 단풍을 볼수있을 까 하는 약간의 기대감을 갖기로 한다..
한티재에서 팔공산으로 넘어오다 팔공산 단풍길 에서
기대하지 않은 곱디고운 단풍을 만나는 행운을 얻는다..
아직은 가을이 머무는 자리..
힘겹게 버티어오는 마지막 잎새의 애절함과도 닮은..
단풍이 낙엽으로 떨어지는 슬픈 아름다움...
피어 있는동안 제몫을 다했기에 마지막이 찬란할수 있다는것..
그래서..
찬란하게 피었다 지는것은 모두 아름답다..
올해 가을은 곱게 물든 단풍을 대면하지 못하고 보내버리고 마나 하는
아쉬움이 서글픔으로 가슴 저렸는데
이렇게 마지막 가을 을 느껴볼수 있었기에 참으로 다행이다...
떠나가는 계절에게 또다른 약속의 안녕을 고하며..
By내가..
가짜가 아닌
진짜를 만나야 한다..
사람도 사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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