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가을비 내리는 날...

어린시절.. 2013. 10. 15. 22:05

 

아침에 멀쩡하던 하늘이

갑자기 먹구름으로 그늘을 드리우더니

굵은 빗줄기가 무섭게 쏟아졌다..

 

수업 끝나고..돌아 오는길

서늘한 바람에 몸이 움츠러든다.

 

운동도 접고 약속된 모임까지 핑계되고 접는다..

오늘은 사람들속에 있기보다

혼자 있고싶은 마음이 더 강하게 작용 하니까..

 

매운 고추를 다져넣고 부추전을 굽었다.

막걸리 한통을 준비 했지만.

눈으로만 흡입한다..

지금은 금주기간중 이니까..

 

다욧 저녁식사로는 조금 부담스러운 음식이지만

오늘은 매운맛과 살짝 기름진 음식이

나의 심사를 느긋하게 해줄것이 분명하기에.. .

 

 

By내가..

 

 

 

무릎이 시리면
비가 온다 하였나요..

몇칠 전부터
가슴이 시려 오는데
혹여,
당신이 오시려는 건 아닌지요...

 

 


당신이 오시려나 봐요/임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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