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서울 나들이..

어린시절.. 2013. 1. 14. 21:31

눈부신 햇살이 기지개를 켜는 주말..

친구들 모임 참석차 주말 고속버스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일년에 수차례 이런저런 이유로 서울에 가지만..

매번 볼일만 보고 서둘러 내려오곤 했었다.

이번에는 빡빡한 시간의 벽을 깨자..

 서울엔 아침나절 눈이 조금 내렸단다..

건너편 빌딩에서 조명등이 켜진다..

건물의 조명은 도시인들의 모습을 디자인했다,,

서울역앞 도시의 아경에 잠시 빠져보며..

 

 친구들과 우정의 한마당..

어깨동무..함께 나란히 추억을 만들며..

 소녀같은 예쁜 내친구..

지난해..건강이 좋지않아 걱정했는데..

좋아진 모습으로 만날수 있어서 기뻤다..

 

다음날 친구들과 어울려 종로 투어를 하기로한다.

인사동 거리..

다행히 세상을 꽁꽁 얼려 버리던 매서운 날씨였는데..

 

 

기온이 많이 올라 얼어있던 도로도 해빙되고..

 

바람없이 포근해서 길 걷기에 부담이 없다.

전통의 단아함..

정갈함이다..

 

 

다양한 표정의 탈..

편안함에 정감이 있다..

 

 

전통 문양.. 

 

 

 

 

풍경하나.. 

화려함속의 단아함..

전통의 색감..

쿵..하는 심장의 소리를 들었다,

커피전문점 유리에 적힌 글..

읽는순간 가슴에 와닿는다..

 

 

탑골공원..

그늘진곳 쌓인 눈 을 살포시 밟아본다..

뽀드득..추억의 소리..

청계천..

얼음속 흐르는 물소리를 듣는다..

겨울만 아니라면 발 담구고 싶은데..

 

동행하는 미덕이 어둠속에 꽃이피듯..

아름다운 만남이 우리속에 함께 하기를...

 

 

 

 

 

광화문 광장..

지난 가을에 여기 왔었는데..

3개월만에 다시 그자리에 내가 있다.. 

세종대왕..

그분의 업적을 기리다..

1인 시위..

걱정이 행복을  삼킨다.

위대한 업적..

 

서울의 상징 해치..

 

광화문..

수문장 교대식..

 

먼곳에서 바라보며....

이순신 장군은 오른손잡이일까,,

왼손잡이 인가...의견이 분분하지만..

난 그닥 궁금하지않다..

 

생각대로 되지않으면..

움직이는대로 생각하면된다..

아름다움과 젊음은 지금 이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제일 좋은하루를..

제일 젊은하루로 만들어 보며...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은 어제가 되고 이제 추억이 되었지만..

우정은 내일로 가고있기에

지금까지보다 더 깊어진 마음으로 아름다운 시간들을 예약해본다.

 

by내가...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interest)을 갖는 것이며,
존중(respect)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responsibility)을
느끼는 것이며 이해하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것(give)이다.


- 에리히 프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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