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랜드는..제주시 연동 680-26 번지
제주 도립 미술관 옆에 위치해 있다.
성인..9,000원..
제주도민,65세이상 경로인,국가 유공자는..8,000원의 입장료가 있고
관람일은 연중무휴이며..
120여대 정도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 사용료는 무료이다.
늦은 가을 어느날..
지인의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 시간까지의 공백..
틈새를 노려...우인들 몇몇이서
제주 성문화박물관 러브랜드를 가기로한다.
몇몆 사람들은 민망하다는 이유로..
또 는...성인이라면 뻔하게 다 알고있는 테마인데 굳이
입장료를 들여가며 구경하기엔 돈 아깝다는 견해로....
그렇게 뒤로 물러나고..
우린....9.000원이라는 적지않은 입장료를
지불하고 신비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다.
성 의 관련된 보조기구들과
성생활의 필수적(?)상품들.,
성 테마로 만들어진 기념품등을 판매도 하고
공원정원엔 테마가 있는 잼나는 조각상들도 전시되어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지구상에 공존하는 모든 생명체의 숫컷은
종족 번식의 본능이 있기에 짝짓기에 적극적이다.
그 외의 이유로 성의 테마를 활용 즐길 줄 아는 동물은
인간밖에 없다.
그래서 늘 뜨거운 이슈가 되는 화두가 바로 성이 아니겠는가.
거부 할수도 은밀하게 묻어두기도 불가한 테마..
자칫..
몰래 감추고 음지 에서만 비밀스러운 쾌락의 도구로...
술자리에서 던지는 음담 패설로만 나눌수 있는 음란성들..
성의 중요성을 인식 시키고 바람직한 성에 대해 사회가 모두 공감하고
사랑을 기초로 한.. 남성 위주의 성이 아닐때..
성폭력등 범죄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누구나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풍자와 해학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놓은곳 ..
그리고..
오해와, 편견, 관념,잘못된 지식....
그렇게 묶여있던 은밀한 어떤 부분들을 타파하며
인식에 오류가 있던 불편한 진실들을 풀어내어 놓은곳..
그래서 즐겁다.
아름다워야하며..
즐거워야 하고...
자유로워야.하며..
당당해야 하고..
성스러워야 할것이며..
나름의 원칙과 규칙은
지켜져야 하는것..
그것이 아름다운 성 이다.
성을 주제한
어른들의 동화는 계속 되어야 한다..
By내가..
..
..
늑골 뼈와 뼈 사이에서 나뭇잎 지는 소리 들린다.
햇빛이 유리창을 잘라 거실 바닥에 내려놓은 정오
파닥거리는 심장 아래서 누군가 휘파람 불며 낙엽을 밟고 간다.
늑골 뼈로 이루어진 가로수 사이 길..
그 사람 뒷모습이 침묵 속에서 태어난 둥근 통증 같다
누군가 주먹을 내지른 듯 아픈 명치에서 파랗게 하늘이 흔들린다.
배한봉/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