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가을 소풍가는날

어린시절.. 2012. 10. 24. 10:44

눈부신 햇살이 나를 유혹하던 날..

친구들과 가을 만나러 간다.

 

 

빛나는 하늘이 우릴 방기고 어린 소녀마냥

한껏 들뜬 우린 구름마냥 몽실거리는 마음으로 하늘위로 둥둥.....

 

저도..연륙교,,,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우는..

구 연륙교..

 

 

장판을 깔아놓은듯.. 고요한 바다..

 

하늘..햇살..가을바람..

사랑을 맹세하며 저곳에 걸어놓은 자물쇠처럼..

그들의 사랑은 변함없이 굳건할까..

문득 궁금해진다..

 

 

비슷한 색깔을 가진 친구를 만난다는것..

쉽지않은데...끌림이 있다..

 

바다가 하늘인지..

하늘이 바다인지 맑음에 경계가 없다..

삶의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이 자라줄기가 되고 가지가 되면
절로 행복의 열매가 맺혀 가겠지..

 

걷잡을 수 없이 뛰는 가슴..

구름 위를 걷듯 설레임은 가득하고..

 

소국의 향기로 가을은 깊어간다..

 

 

지중해..

비밀스러운 카페..

커피의 유혹에 빠져보기로 한다..

 

악마처럼 검고..

와인보다 달콤하며..

키스보다 황홀하다...

지옥처럼 뜨거우며..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커피...

본능적으로 널 아낀다..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 그림자 놀이..

 

내가 나를 바라보며..

 

 

                                   가을은 그렇게...여인네들의 품안으로 성큼 들어왔다..

 

인연...삶의 동행....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나태주님 들꽃)

 

 

우리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자..

 공간속 나눔 처음의 마음처럼... 

아름다운 향 내 풍기며..

설탕같은 추억 남기며 살자.. 

 

 

돌아오는길..

커피처럼 은은하게 온 몸에 번져오는 

기분좋은 피로감을 만끽한다..

 

by내가...

 

.........

........

 남자와 여자 사이의 우정 관계란 극히 드물지만,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결혼 생활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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