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통영에서...

어린시절.. 2012. 5. 29. 23:55

 연휴동안 친구들과 경남 통영에서 만남의 시간을 갖기로 했던 날..

난..포항에 살고있는 친구들과 함께 통영으로 향했다..

 

꽉꽉 막히는 도로를 긴 시간 인내하며 거가대교를 건넜다.

장거리 여행에서 반드시 휴게소에 잠시 들러 줘야하는 쎈쓰도 잊지않고..

해저터널 속으로..고고씽..

 

친구에게 느낌을 물어보지만 대답은 나와 같다..

통영으로 향햐면서 대구 친구들과 서로에게 힘이되어 열심히 정보 교환하고..

우여곡절 끝에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 도착..

 

 친구의 친구..

정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의 배려에 보트로..

통영에서 거제도를 돌아 바다의 향기와 바람을  안아보는 귀한 시간을 선물 받는다..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라는..

여가수의 애절한 목소리를 떠올리게 하는.. 항구도 보이고..

남해 특유의 아기자기한 섬들도 눈에 들어온다..

항구..

떠남과 돌아옴을 반복하는 부두엔..

오늘은 그저 정적만이..

푸른바다위에 하얗게 피어나..마치 꽃 처럼 보여지는 양식장..

그곳엔 무엇들이 자라고 있을 까..

요트들도 평화로이 물결따라 흐르고..

통영의 야경처럼.. 우리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추억은 쌓여간다..

친구들과의 만남..

 

시간은 순간으로 흐르고 ..

다음날... 일정맞는 친구들끼리..

통영의 여기저기를 둘러보기로 한다..

반복된 생활속에서의 여행은..

힘든이에게 용기 내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처럼..

희망이고 행복이다..

바쁜듯 살아가는 삶속에서..

조금은 게으름을 부려도 너그럽게 봐 줄수 있는것..

지친 영혼에게 한줄의 詩처럼...


생명력으로 채워지는것이라 믿는다..

 

삶에 지치고 늘..

 여유없는 시간에 쫒기다가 ...

벅찬 발걸음으로 걷다보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듯..

언제가 기적을 만들게 될것이다..

나의 하루는 빛이나고..

  많은 사람들에게 향기를 전하여

힘이 되는 매일이 내게 펼쳐질 것이다.. 

by내가...

....

.........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 이해인의《작은 기도》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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