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마산에서 작별하고
나는 부산으로 향했다..
제주의 길 위에서 만나 동행하고...
걷는 즐거움을 공유하며 살아가는 정을 나누는 멋진 친구들이
부산 여행중 이였기에..
자갈치시장 만남의 광장에서 거리 공연을 보면서..
멀리 영도교를 바라본다..
인생을 관조 하는 여유로움으로..
힘들었던 내 시간들에게 휴식을 주고,,
피는 꽃마다 다른 색을 가졌기에
서로에게 아무런 바램도 기대도 하지않는 소박한 아름다움.. ..
하루속의 나를 안내하는..고운 마음 쌓여감이 얼마나 벅찬 감동인지..
비록 서로 통하지 않는 다른 모습의 삶일지라도,,,
멈춘 생명보다 우리의 길이 살아 열리길 바라며..
햇살 가득한 날 투명한 유리병에..고룬 햇살을 가득 담아 두었다가,,,
우리 마음이 흐린 날 꺼내어 볼수 있도록....
우린 국제시장을 투어한다..
일상의 사소한 것에 대한 애정과 소박한 삶의 기쁨 ..
살아 있음에 뭔가를 할 수 있는 현실..
떠나고 싶은 날의 자유.. 나 혼자만의 여유..
그 안에서 아름다움을 보는 따스한 눈빛..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미소로..
서로 주고받는 경험의 느낌조차..
기억속에서 자리 매김으로 남아 있을수 있기를...
by내가..
...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 있을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한세상 사는 것/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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