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나절 내린 비가 질척하게 고여 있는
숲길, 나무들의 젖은 몸에서
짙은 페로몬 냄새가 풍겨나고 있다.
짐승의 거친 숨소리 울음으로 풀어내며
흐트러진 머리칼 푸르게 출렁이고 있다.
한낮의 잠 속으로 노곤하게 빠져드는
알몸의 여자처럼..
고명/여름산..

















숨 쉬기조차 힘겨운 무더운날씨...
냉방기 끌어안고 시간만 죽이고 있다가
강원도는 조금 덜 덥겠지(?)하며
시원한 계곡트래킹을 하자는 제안에
심한 갈등속에 길 나서본다..
계곡 물 흐르는 숲길에 들어서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강원 정선의 황골숨바우길은..
정선의 숨겨진 보물같은 곳이다..
정선군은..
8억원의 예산을 들여 50여년 전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여..
힐링의 장소로 거듭나게 했다..
항골숨바우길은..
호흡을 통한 숲속 명상과 푹신한 원시림 바위숲길을 걸으며
가볍게 숨 쉬듯 산책을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by내가..
260712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 딜러드 –
#강원정선#황골숨바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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