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들의 까칠한 맨살을 통해
보았다, 침묵의 두 얼굴을,
침묵은 참 많은 수다와 잡담을 품고서
견딘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겨울 숲은 가늠할 수 없는 긴장으로 충만하다.
산 이곳저곳 웅크린 두꺼운 침묵,
봄이 되면 나무들 가지 밖으로
저 침묵의 잎들 우르르 몰려나올 것이다.
봄비를 맞은 그 잎들 뻥긋뻥긋,
입을 떼기 시작하리라.
나는 보았다.
너무 많은 말들 품고 있느라 수척해진
겨울 숲의 검은 침묵을...
이재무/겨울 숲에서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끝없이 펼쳐지는 산능선과
풍력발전기가 줄지어 돌아가는 풍경이 일품이다.
자동차로 정상 입구까지 가서
테크로 만들어진 산책로를 20분정도만 걸으면
청옥산 정상 전망대에 갈 수 있는 곳이라
가볍게 산책삼아 걸어 보아도 좋은 곳이다..
평창 미탄면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하는 곳으로...
전체 면적의 80%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진 평창에서
농토로 이용되는 건 물론이고
2018년에 일부 땅에는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평창여행의 명소로 꼽히고 있다..
by내가..
25 0315
인생은 거울과 같으니
비친 것을 밖에서 들여다보는 것보다
먼저 자신의 내면을 살펴야 한다.
- 월리 페이머스 아모스 -
#강원도 평창#청옥산#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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