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1002 아산 현충사

어린시절.. 2024. 10. 7. 18:25

고요히 세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세월에 닦이어,
맑게 우주 만물이 마음껏 스스로를 단장하여
마지막 그 찬란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아도 보아도 다는 못 보는
이 신비스러운 모습
아, 나는 이곳에서
누구의 사랑이 되고 싶습니다..

조병화/가을..


흐르는 시간이 너무 빠르다..
#가을 시작과 함께 거침없이 달려오는 다른계절..
갑자기 차가워진 기온에 벌써 #겨울 준비를 떠
올리게 된다.

일이 있어 가게된 #아산..
시간의 여유에 한가롭게 #현충사를 돌아보자..

가짓 끝에 메달려 있는 #여름의 끝자락 그곳에서
더디게 스며들고 있는 가을을 만나다..

예쁘게 물드는 가을 색처럼 기품있는 인생의 향기로
무더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걸어온 그대여,
불어오는 가을 바람처럼 모든 일이 순리대로 순조롭게
흐르기를...

by내가..
241002


휴식 없는 행복을 찾으려는 것은 헛된 일이다.
– 토마스 제퍼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