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는 후배와 그의 친구들..그들과 동행한 나..
몇일전부터 계획했던 ..바다에 잠수와 다이빙하러 갔다..
간단하게 수경과 마우스만 착용하고 ..
일행중 한명의 친척이 살고있는곳이다..
외부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철통같은 요새..
우리들만의 바다.. 우리들만의 장소에 온것이다.
물놀이할때 필수품목.. 젤리신발 큰맘(?)먹고 장만했다..ㅋ
사실은 친구가 사준거다.. 그중 젤로 이뿐걸로 골라서..
고무보트.. 저것도 타고 놀아주고..
성격급한 친구.. 벌써 바다속으로..
슈트로 갈아입고 잠수할 준비...
자연산 홍합..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성게와 전북도..
작살로 고기도 몇마리 잡고..
친구중 한명 회뜨는 솜씨가 제법이다..
드디어 완성..
한상 잘 차려지고..
잡은 소라도 삶고..
준비해간 꼬기도 꾸버먹고 거기다가 밥을 볶는다..
역쉬..야외에서 먹는 밥맛은 거의 예술이다..
하루종일 잘먹고 잘놀고..태닝도 해주고
우정도 다지고..
어느듯 하루해가 저 바다너머로..
석양....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참 곱다..누구의 마음처럼..
어둠이 내려앉기전 하늘엔 성격급한 등근달이 벌써 얼굴 내밀고..
밤바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아름다운 밤바다를 안으며..컴백..
하루해가 짧은듯 바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좋은 친구들과 많은것을 품고있는 바다에서..
하루를 살며 꿈꾸어본다..
삶속에서 더 멋진 시간들이 우리를 마중해 줄거라는 것을..
by내가..
무엇이든 완성해 가는 그 순간은 열정적 황홀감에 빠진다.
인연이라는 색깔로 덧칠해 놓은 그림이 필연으로 화폭에 담겨질 땐
사랑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듯이...
바람에 흩날리는 청아한 솔 향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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