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2 1009 우리 술의 가치를 높이는 해남 해창막걸리..

어린시절.. 2022. 10. 17. 16:01

그리움이 술이라면
한잔의 술을 마셔
달래질 그리움이라면
밤새도록 취해 보렸만...

힘든 내 삶에 비틀거리고
그대 그리움에 비틀거릴 바엔

차라리 밤새도록
술이라도 마시고 싶네..

백천 김판출 /술에 취하고 싶은 밤..


서민들의 애환섞인 삶에 위로가 되고 지친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었던 한잔의 막걸리..
이제는 그 막걸리에도 레벨이 다른 급수가 있다..

막걸리계의 귀족..막걸리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해창막걸리가 궁금하다..

아주 오래전 삿포로맥주의 맛이 궁금해 무작정 삿포로 로
날아갔던 그 간 큰 용기는 아니지만..
궁금한 것을 놓아두지 못하는 성품인지라,
해남여행에 꼭 둘러보리라 마음 먹고 있었던 곳..
해창주조장으로 가보자..


1927년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리서 문을 연 해창주조장은
일본인 시바다 히로헤이 씨가 정미소와 양조장을 운영하던 곳으로
애주가는 물론 지나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는 곳이다..

양쪽으로 놓인 항아리 출입문을 지나 일본식 정원에 들어서면
700년 된 배롱나무(백일홍)와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방문객을 맞이 하는데..

40여 종의 수목으로 이뤄진 아름다운 정원으로도 유명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인정받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 되기도 했다..

막걸리 익는 냄새가 가득한 해창주조장에는
막걸리 시음 및 제조 체험과 함께 아름다운 정원을 보고자
매년 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남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찾아가는 양조장’에도 선정 된
해창주조장의 해창생막걸리는 해풍 맞으며 자란
해남 유기농 멥쌀과 찹쌀로 빚어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쌀에서 나온 단맛으로 맛을 낸 웰빙식품이다..

막걸리의 도수는..
6도~19도까지 다섯 종류가 있으며
막걸리 용기의 라벨은 식객 허형만 화백의 작품이라 한다..

양조장에 주문하면 당일 제조한 막걸리를 보내주는데
일정기간이 지나면 산미(신맛)가 올라 오기에
산미가 올라오기 전 먹는 맛이 제일 좋다고 한다..

해창생막걸리는 12도 900㎖ 1병 기준 1만 1천 원으로 전화(061-532-5152)로 구입할 수 있다..


by내가..
221009


변화에서 가장 힘든 것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가지고 있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 존 메이너드 케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