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여
그 무슨 그리움이 복받쳐
지구와 더불어 탄생한 이후
푸른 하늘을 우러러 보느뇨.
산이여
나 또한 진정 그리운 것 있어,
발돋움하고 우러러보아도
나의 하늘은 너무 아득하고나!
신석정/소곡(小曲)
여러가지 의미있는 날들이 많았던 가정의 달 5월..
마음이 유독 바빴던 날들 그 5월이 끝나가고 있다..
때마다 피고지는 꽃들과 초록숲의 정서가 아름다운 철길숲공원..
운동과 산책을 병행할 수 있기에 많은이들이 즐겨 찿는곳이다..
매일 이곳을 걷는데 오늘따라 계절의 변화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올려다 본 하늘이 너무 예뻐 사진 몇장을 찍고 있는데
누가 아는척을 해 온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걷다보면 사람을 알아보기가 싶지않은데
어떻게 나인줄 알아 봤을 까..
나를 단번에 알아 봤다는 그의 눈썰미가 대단하다..
함께 걸으며 이야기 나누다 보니 간만의 수다가 즐거워
무거웠던 기분을 잠시 내려 놓고 마음 편안한 오후시간이 만들어진다..
혼자서 걷던 길을 함께 걷는다는것 누군가와 이런 동행의 시간이 감사하다.
살아가면서 결정해야 할 많은 선택들이 자꾸만 자신이 없어지는 지금이지만 ..
진솔하고 정직한 의미를 부여하는 기회들이 되어지기를...
By내가..
210527
사람은 혼자 있을 때 정직하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를 속이지 못한다.
그러나 남을 대할 때는 그를 속이려고 한다.
하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면, 그것은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을 속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에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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