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한 점에
꽃잎 수십 점,
꽃잎 한 점에
시름 수십 점 흩어지네.
꽃으로 피어나지 못했어도
꽃으로 지고 싶은 봄날에는,
왜 사냐 건 웃지요.
왜 웃냐 건 또 웃지요.
양광모/꽃으로 지고 싶어라..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외, 전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한국불교 태고종 태고총림. 대한 불교 조계종 제20교구 본사..
신라 542년에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사적 제507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정호승/선암사..
순천 선암사에 다녀온지 열흘이나 지나고서야 이제 지난 시간을 포스팅 해 본다..
그동안 너무 게으름을 부렸나 보다..
지금은 더 많은 꽃들과 새싹들의 향연으로 봄이 가득 하겠지..
세상사 잠시 내려두고 절집을 향해 천천히 걸어 들어가 보자..
복잡한 마음 비우고 이곳저곳 기웃거려 보기로 한다.
봄..
파릇한 새싹들과 아름다운 꽃들의 오케스트라가 펼쳐지는 계절..
봄은 어김없이 우리 모두에게 향기로운 계절로 찿아 오듯이
각자의 마음에도 후리지아 향기처럼 아름다운 색감으로
기분 좋아지는 느낌으로 인생의 봄날이 되어 꽃처럼 피어나길 바래보며..
By내가..
21 0321
'오늘'이라는 말은 내가 쓴 말 가운데
가장 새로운 언어다.
이기철/'오늘'만큼 신선한 이름은 없다..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 0403 창녕 연지못에 내리는 꽃비.. (0) | 2021.04.06 |
---|---|
2021 0326 봄 향기 가득한 포천 산정호수.. (0) | 2021.03.30 |
2021 0321 광양 홍쌍리 매화마을.. (0) | 2021.03.22 |
2021 0313 천년의 세월을 버텨낸 진천농다리.. (0) | 2021.03.16 |
2021 0306 휴일 봄 나들이..남평문씨 세거지의 꽃잔치.. (0) | 2021.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