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1102 대구 달성 습지(대명 유수지 )의 갈대..

어린시절.. 2020. 11. 5. 18:34

눈 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 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 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 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홍해리/가을 들녘에 서서..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천동 816에 있는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에서는 갈대와 억새를 동시에 만날수 있는 곳이다..

 

낙동강 생태탐방로를 따라 걷다보면 맹꽁이 서식지

달성습지로 향한다..

 

순천만에 비유해 그 규모가 결코 뒤지지 않는 갈대밭이

은빛물결로 출렁이는 풍경은 장관을 이루어

멋진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놓치고 싶지않은 가을..

오래 곁에 머물러두고 싶은 계절이 이렇게 떠나가고 있다..

 

By내가..

201102

 

 

 

행복이란 자신에 국한되지 않은 다른 무언가를
사랑하는 데에서 싹트는 것이다.


– 윌리엄 조지 조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