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1010 만개의 불상이 있는 영천 만불사에 가다..

어린시절.. 2020. 10. 13. 22:55

가야 할 한 가지 이유가

가지 말아야 할 백 가지 이유에 선행한다. 

인생은 그런 힘으로 흐른다. 



- 황경신-

 

경북영천 만불산 만불사는 만개의 불상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처님이 모셔진 사찰이다.

세계 최초로 황동으로 조성된 황동만불대범종을 직접 타종할 수 있으며,

황동와불열반상의 부처님 발바닥과 만불보전의

수정유리광여래불을 직접 만지면서 소원을 발원할 수도 있다. 

 

만불사는 생과 사를 함께하는 사찰로
스님들만 모실 수 있었던 부도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도탑묘와 왕생납골단을 조성하여 

새로운 불교식 장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1993년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진신사리 5과를 영천 만불사에 봉안하였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마음에 작은 물결이  일렁인다..

'가을바람 좋으니 새로 단장한 만불사에나 가볼까..'

 

가을은 성큼성큼 빠른걸음으로 다가오더니 

제대로 계절을 채 느껴 보기도 전에 서둘러 떠나려고 채촉하고 있다..


올 한해 내 시간들을 몽땅 도독맞은 것 같은 상실감에 공허함이란 이루 말할수없지만

친구가 보내준 메세지에 진심이 담긴 마음이 나의 불안을 해독해준다..

 

by내가..

201010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지만,
그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


– 존 드라이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