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녁 일곱 시
하루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벌겋게 타오르던 노을이
쇠잔해져 어둠에 사그라지는 것만 봐도 안다.
마지막 네 눈빛이 그러하였다.
엄원태/저녁 일곱 시..
의정부근린공원은 의정부역 앞 캠프홀링워터 미군기지 반환지에 역사 평화 통일 미래를 테마로 조성된 공원으로 ..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222-21 1호선 의정부역 4,5번 출구 나오면 공원으로 바로 연결된다..
베를린장벽 시승격 50주년 조형물 한미우호증진 상징 조형물, 3․1운동 기념비,
평화의 소녀상, 안중근의사 동상과 같은 역사적 테마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바람의 흐름이 보여지는 숲은 싱그러움 자체였다..
공원의 산책길에서 바람이 일렁이던 오후시간의 공백이 심했다..
다른때에는 탄력적인 시간의 조율을 시행하더니
내게 유독 바쁨을 표방하는 모습에 예민한 내 감정선은 스크래치가 생겼다..
의정부역 주변을 돌아들며 보내는 시간의 공백...
혼자 밥먹고 혼자 마시는 차 한잔에 알수없는 마음들로 가득하다.
녹음 짙은 계절의 푸름도 우리의 인생처럼 얼마 남지 않았다..
복잡하고 힘든 시련의 시간들을 견디고 받아 들이는 자연처럼
주어지는 시간을 묵묵하게 살아지는 그런 날이 오겠지..
By내가..
200905
발견은 준비된 사람이 맞닥뜨린 우연이다.
– 알버트 센트 디외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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