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영그는 그곳에
상큼한 그대 있구나.
추스르고 다물어도
요염이 번득이네.
어이 다 그늘막에
웅크리고만 있는가.
가붓하게 시름 접고
함께 훨훨 날아보자꾸나.
임영준/꿈꾸는 여름..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月留峰)은
달이 능선을 따라 물 흐르듯 기운다는 모습에서 유래됐다.
봉우리 꼭대기에는 월류정이 자리하고 있다..
날씨가 내 기분처럼 변덕스럽다..
근처에 조선 중기 문인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이 머무르며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인 한천정사도 있다..
반야사(般若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720년(성덕왕 19) 의상의 제자인 상원이 창건했다고 한다..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1996년 4월 15일 영동군의 향토유적 제9호로 지정되었다.
우리가 지내왔던 일상들이 당연했었고 앞으로도 당연히 그렇게 보낼 것이라는 생각들이
코로나로 인해 확 바껴버린 요즘이다..
사소한 것에 예민해 지고 울화가 치솟는 나를 다독이기 위해
독서와 음악과 명상으로control 해 보지만 싶지가 않다..
새로이 시작 하려고 준비하던 공부와 좋은이들과 함께하는 모임과 여행..
그동안 잠정적 폐쇄 되었던 생활 체육, 운동의재개 등...
open 예정이었던 모든 것들이 이기적이고 개념없는 이들로 인해 다시 엉망이 되어 버렸다..
외출을 삼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하다보니
갑갑증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서적 불안감이 우울감으로 깊어진다..
이럴땐 콧구멍에 바깥 바람이라도 쐬어 줘야 한다며 함께 드라이브나 하자는 친구와
전날 tv에 방송되었던 충북 영동의 월류봉과 반야사를 돌아본다..
코로나로 사람과의 대면이 겁이나 드라이브와 잠깐의 산책으로 기분전환을 했지만
음식점이나 카페는 의도적으로 패쓰하고 퐝으로 돌아와 가볍게 와인 한잔으로 대신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산책을 가더라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는 것이 싫어
피하게 되는 이게 무슨 세상인지...
멈추어 버린 일상이 무척이나 그립기만 하다..
By내가..
200830
사랑은 가장 훌륭한 기적의 치료제이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우리 삶에
기적을 일으킨다..
– 루이즈 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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