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영혼의 울림이 있는 시)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초대..

어린시절.. 2020. 5. 11. 00:01

누군가는 그랬다..

시 는 인간 영혼의 목소리 라고....


영혼을 초대하는 글..

한편의 시 가  내 가슴에 강하게 와 닿아

영혼의 울림을 준 시를 만난다....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당신이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를 알고 싶다.

 

당신이 몇 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리고 진정으로 살아 있기 위해..


주위로부터 비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알고 싶다.

 

어떤 행성 주위를 당신의 달이 돌고 있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당신이 슬픔의 중심에 가 닿은 적이 있는가.

삶으로부터 배반당한 경험이 있는가

.

그래서 잔뜩 움추려든 적이 있는가.

또한 앞으로의 더 많은 고통 때문에

마음을 닫은 적이 있는가를 알고 싶다.

 

또 나는 당신이 나의 것이든 당신 자신의 것이든

기쁨과 함께 할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미친 듯이 춤을 출 수 있고

그 환희로 당신의 손가락 끝과 발가락 끝까지

채울 수 있는가,

 

당신 자신이나 나에게 조심하라고,

현실적이 되라고, 인간의 품위를 잃지 말라고

주의를 주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당신의 이야기가 진실인가 아닌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당신이 자기 자신에게 진실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을 실망시킬 수 있는가를 알고 싶다.

 

주위로부터 배신했다는 비난을 받더라도

당신 자신의 영혼을 배신하지 않을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나는 당신이 날마다

어떤 것이 예쁘지 않더라도

그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지 알고 싶다.

 

그것이 거기에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큰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당신이 어디에 살고 있고

얼마나 많은 재산을 가졌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당신이 슬픔과 절망의 밤을 지샌 뒤에

지치고 뼛속까지 멍이 든 밤이 지난 뒤에

자리를 떨치고 일어날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당신이 누구를 알고 있고,

어떻게 당신이 이곳까지 왔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당신이 나와 함께 불길의 한가운데 서 있어도

위축되지 않을 수 있는가 알고 싶다.

 

당신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배웠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다른 모든 것은 떨어져 나가더라도

당신의 내면으로부터 무엇이 당신의 삶을

지탱하고 있는가를 난 알고 싶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자기 자신과 홀로 있을 수 있는가,

고독한 순간에 자기 자신과 함께 있는 것을

진정으로 좋아할 수 있는가를 알고 싶다.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초대..

 

 .

 

인간의 본성을..

인간의 숨겨진 내면을..

인간의 순수성을..

영혼이 맑은 인간의 의지를 찿고 싶어하는

마음을 나타낸 글...

 

 

젊었을 때는 사람을 차별 없이 많이 만나고

나이들면 꼭 필요한 사람만 곁에 두어

남은 삶이 고독하거나 외롭지 않을 것이 라는데...

내 곁에 머무를 이들은 이런 영혼을 가진 사람이라면 좋겠다..


by내가..





진심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 부은  댓가로 받는 벌이다..

-법정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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