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다 고아지.
도착하지 않은 바람처럼 떠돌아다니지..
나는 발 없는 새,
불꽃 같은 삶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
이제니/발 없는 새 中..
걷기에 좋은 계절이다.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기 좋은 계절이다.
황경신/밤열한시 中 에서..
계절은 쏜살처럼 빠르게 여름으로 달려 가고있다..
빛나는 햇살과 향기로운 꽃내음으로 아름다운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일년중 3/1을 불안함과 답답함을 아쉬움으로 보내고 있다..
계절의여왕 오월 .그 중의 황금연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 모두 함께 견뎌내야 하는 상황..
사람들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캠핑을 떠나고 싶었지만
일찌감치 예약이 끝나 버렸고 어느 곳도 한적한 장소는 없었다..
대개의 사람들은 현재 시국의 심각성을 망각하고 방심하고 있나보다..
어무래도 올해는 다른 곳으로의 여행은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친구의 고향 시골집..
조용하고 한적한 함안으로 다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3년만에 다시찿은 그리움인듯 '문득 그리움'에서..
건강한 약선음식에 맑은 그리움 청주한잔의 맛난 시간....
253만 톤의 저수량으로 함안면, 가야읍 일대 557ha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봉성저수지에서
폐부 깊숙한 곳까지 스며드는 맑은공기 가득한 산책길의 여유로움으로..
적당하게 비춰주는 태양과 불어오는 바람....
바람결에 반갑게 반응하는 나무들...
그 자연들 틈바구니에서 느껴보는 해방감 가득한 자유로운 만족감ᆢ
풀꽃향기 가득한 시골풍경에서 직접 요리해 먹는 즐거움은 덤..
애플민트와 레몬듬뿍 넣어 만든 모히또에
꽃잎 띄어 분의기를 마시는 꽃잎주까지..
밤 깊도록 떠들며 하하호호 즐거운 폭풍수다로..
묵은 스트레스 다 풀어내어 기분 좋아지는 마음의
가벼움이 너무좋다..
때론 마음 허전해지고 호젓한 시골풍경이 사무치게 그리워질때
그곳에서 몇일씩 쉬었다 올수있게
나도 전원에 쉼터하나 마련해 두고싶다..
By내가..
200502
어리석은 자는 멀리서 행복을 찾고,
현명한 자는 자신의 발치에서 행복을 키워간다.
– 제임스 오펜하임 –
'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0507 양동마을 녹색길.. (0) | 2020.05.08 |
---|---|
20200503 함안 아라가야 말이산 고분군.. (0) | 2020.05.05 |
2020 0430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0) | 2020.05.01 |
20200420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하면서.. (0) | 2020.04.21 |
20200416 월요일같은 목요일..태양속을 걷다.. (0) | 2020.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