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709 대금굴과 강원종합 박물관..

어린시절.. 2018. 7. 23. 11:56

나는 누군가가 좋아지면

왜 그러는지도 모르면서

저녁이 되면 어렵고, 밤이 되면 저리고,

그렇게 한 계절을, 한 사람을 앓는 것이다..

 

이병률/바람이분다 당신이좋다..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해둔 대금굴로 간다..


삼척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에 있는 7개의 동굴 가운데 하나인 대금굴은

지난 1998년 개장되어 세간을 놀라게 했던 환선굴과 마주보고 있으며

2007년 6월 5일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동굴속에는 높이 8m의 비룡폭포에서 거대한 물줄기가 쏟아지며

굽이굽이 동굴속 계곡을 따라 거센 물줄기가 흐른다..

유난히 물이 많아 ‘물길동굴’이라 불리는 대금굴은 폭우가 내리면

관람로가 물에 잠기기때문에

7월에는 며칠씩 관람이 중단되기도 한다.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는 데는

말이나 시간이 필요한게 아니라

가슴이 필요했다..

.

이병률/내 옆에 있는 사람..

 

대금굴은 사진촬영을 금지하고 있다..

눈에 마음에 담아두고 돌아오면서 대금굴에서 그리 멀지않은

강원 종합박물관에 들러본다..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 위치한

강원종합 박물관...


강원종합박물관은 2004년 12월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에서

동·서양의 고건축 양식을 응용하여 건립 운영하고 있는 시설로

세계 각국의 유물 20,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나를 지나간 내가 지나간

세상 모든 것들에게

'잘 지내냐'고 묻고 싶어서

당신을 만난 거겠다..

 

이병률/ 바람이분다 당신이좋다..

 

 

 

 비와 안개에 쌓여있는 바람의언덕..

 



대금굴은 현재..

1회 40명씩 하루 총 18회에 걸쳐 사전예약된 관광객에 한해서만

610m 길이의 모노레일을 통해 관람이 허용되고 있다..

 

동굴속 온도는 평균16도 정도가 유지되고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안개비가 내리는 강원의 풍경..

싱그러운 고요함에 마음 그윽해진다..

  

by내가...

180709




"나는 사랑합니다

계절을, 계절의 냄새들을

내 옆에있는 사람을"

 

이병률/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