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122 제주시 민속오일장..

어린시절.. 2018. 1. 29. 18:47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천상병,/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이용객 편의 제공 및 환경개선을 위해 13억원을 투자해

아케이드 시설과 105억 원 규모의 주차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경쟁력있는 전통시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의 편의를 위해 유모차를 마련하고,

몸이 불편하신 분이 편리하게 오일장을 즐길 수 있도록

휠체어까지 갖췄다..

 

쇼핑카트도 준비해 재래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쇼핑하기 불편한 곳이라는 인식을 뒤바꿔 놓은 것이다..

 

1일 평균 8,400대의 주차 회전율을 갖고 있는

무료주차시설도 완비해 먼 거리에서 찾아오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시켰다..

시장 내에 공중화장실 4개소와 급수대 3개소,

또한 시장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홍보관까지 마련했으며...

 

홍보관 내에는 ‘만남의 장소’를 둬 제주시민은 물론이고,

관광객의 새로운 만남의 공간 역할도 톡톡히 해 낸다..

 

재래시장의 상징인 후덕한 인심을 바탕으로 편리한 시설에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까지 더해져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져있다..

내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중국 관광객의 필수관광코스가 된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이와 같은 서비스 최우선 사례로 꼽히고 있어

관광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시 민속오일장날은 2일 ,7일이다..

 

 

 

 

 

제주여행 4박5일째 마지막날이다..

 

제주의 아침은 흐림이다..

여행기간 내내 맑고 화창한 날씨덕에

움직임이 수월했었는데..

 

우리가 제주를 떠나는 날...

우리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건지 흐린 하늘이 서운함을 더한다..

 

짐을 호텔 후론트에 맡겨두고

호텔에서 멀지않은 제주시민속오일장으로 향한다..

 

일년만에 찿아 온 민속오일장의 모습과 환경은 확 바껴잇었다..

새롭게 정비한 시장의 외관은 아케이트형으로 깨끗하게 변모하였고..

식당은 한쪽으로 정비되어 골목을 형성하고 잇었다..

 

예전에도

제주여행중 장날에는 시장먹자골목에서 여러가지 제주음식 맛보기 체험을 하곤 했었는데

이번에도 오후 비행기 탑승시간까지는

민속장에서 보내기로 작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투어를 해본다..

 

5일의 시간이 반으로 접힌듯

빠르게 지나가버린 제주에서의 시간..

 

떠나고 싶지않은 아쉬움과 조금더 머무르고 싶은 미련이 나를 흔들지만

떠나야만 돌아올수 잇다는 것을 잘 알고 잇기에

또 다른 시간을 예약하며 제주발 비행기에 오른다..

 

아듀~제주..!!

 

 

by내가....

 

180122

 

 

 

 

여행을 하는것이나 병에 걸리는것.

이 둘의 공통점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본다는 것이다.

 

다케우치 히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