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아침은 여유롭다..
수없이 다녔던 영주지만 그저 무심하게 지나쳤거나 미처 가보지 못했던 곳을 찿아
살펴 보기로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였던 소수서원과..
소수서원과 연결된 선비촌을 탐방한다..
1542년 풍기군수 주세붕이 고려의 유현 안향의 사묘를 세우고
1543년에 학사를 이전 하여 백운동서원을 설립한 것이
소수서원의 시초이다..
이후 1550년 이황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조정에 상주하여
소수서원이라는 사액과 내사를 받게 되어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다..
소수서원 옆으로는 죽계천이 자리하여 흐르고 있다..
그리고 죽계천 너머로 취한대라는 정자가 슬며시 모습을 드러낸다..
자그마한 바위에 빨갛게 새겨진 <경>이라는 글자..
이 글자는 주세붕 선생이 새긴 글자로
공경과 근신의 자세로 학문에 집중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한다..
소수서원은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뉘는데...
'교학상장' 공간에는 강학당, 일신재,학구재, 지락재,장서각 등이 있으며...
'추원보본'에는 문성공묘, 영정각, 전사청, 성생단, 고직사가..,
'음풍농월'에는 겸렴정, 취한대, 경자바위, 탁영지, 소혼대, 송림이 있으며,
유적으로는 당간지주가 있다..
저어두운바닥깊이
가라앉을때마다
끊임없이나를
밀어올리는
내영혼의
부력...
송정란 희망..
서원을 돌아보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소나무가 우거진 길을 걷다보면
선비촌으로 들어가는 아치형다리를 만난다...
영주 선비촌 은 영주 선비들이 실제로 살았던
생활공간을 원형 그대로 복원해 둔 곳이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방문객도 뜸하고 저잣거리는 썰렁하다..
선비촌은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정신을 거양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여, 윤리 도덕의 붕괴와 인간성 상실의
사회적 병폐 현상을 해소시켜 보고자 충효의 현장으로 재현하게 된 것이다..
선비정신의 계승과 이를 통한 올바른 가치관의 정립, 역사관 확립을 위한
살아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 되고 있으며..
옛 선비들의 당시 생활상을 체험함으로써 잊혀져가는 수준 높은
선비문화의 숨결을 느껴볼수가 있단다..
문경에서 괴산으로 넘어오며..
괴산군 연풍면고사리 수옥정에서..↓↓
민속마을이나 방송을 통해서..옛 조상님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느껴왔기에
낮설지 않은 풍경이 익숙하다..
잠시나마 그 시대에 머물러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by내가..
1712230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때
우리 혹은 타인의 삶에
어떤 기적이 나타나는지 아무도 모른다..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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