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역은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에게는 한과 슬픔이 담긴 곳이다..
1937년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들이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열차에 오른 역이며..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출발지이다..
역 플랫폼에는 1930년대 초창기 실물 증기기관차를 전시해 놓았다.
블라디보스토크 역의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
시베리아 횡단열차
여기서부터 모스크바까지 9,288킬로미터를 6박7일 동안 달린다..
하바롭스크를 지나..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리스크, 옴스크, 예카페린부르크를 경유해
계속해서 우랄산맥을 넘어, 60개 역을 지나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삶의 이유를 긴 호흡으로 느끼고자 하는 이들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꼭, 꼭 한 번 타보기를 권한다..
나도 이 기차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상 하고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단카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그들의 심덩과 생각으로 열차 체험해 보았다..
독수리 전망대는 러시아 젊은이들의 최고의 데이트 코스이자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들이 꼭 한번 들려서
웨딩촬영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독수리 전망대에 있는 동상은
러시아 알파벳인 키릴 문자를 만든 형제의 동상이며
정교회의 러시아 성경을 체계화했던 노력이
러시아 문화 발전의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고한다.
독수리 전망대 밑에는 러시아 전통 인형인
마뜨료쉬까와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파는 가게가 있다..
독수리 전망대에서는 블라디보스톡의 항구와 시가 전경이
전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2012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지어진 금각교는
루스키섬에 연결된 다리로 독수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야경을 보지 못했다..

여행하고 있는 지금이 좋은 때...
가만가만히 새로운 문화와 마주하고 낮설은 사람이 오래된 친구처럼 느껴지는 그런 때...
조용조용 천천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역사와 세월속의 풍경을..
나는 듣는다...
그 영혼을, 나는 알고 있다.
By내가..
10 0221
정처없이 여행을 해 보라.
늘 아는 길만 다니는 것은 안전하기는 해도 지루하다.
모르는 길을 헤매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다.
-박광철 [부끄러운 A학점보다 정직한 B학점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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