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삶이 버겁다고 느끼는 그대라면
고독해져야 한다.
지금 무엇을 해도 보람을 느낄 수 없는 그대라면
고독해져야 한다.
지금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고
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자괴감이 드는 그대라면 더욱 고독해져야한다.
지금 무슨 일인가를 이루기 위해
원대한 꿈을 꾸는 그대라면 분명히 고독해져야한다.
삶이 피폐해지는 것은
고독해지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고독은 자신의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신의 선물이다.
우리는 더 자주 고독해져야 하고
더 깊숙하게 고독 속에 빠져들어야 한다.
.
.
고독해지는 시간만큼 인간은 성숙해지게 되어 있다.
내 인생의 스케치 중/백정미
'고독'을 강조한 저자는
'고독'과 '사색'을 같은 맥락으로 풀어낸 듯하다.
계절이 거꾸로 흐르는듯
포근한 봄날같은 요즘이지만 흐린 하늘로 몇일이 우중충 하다..
몇일 노가다(?)후유증으로 온 몸이 무겁고 찌뿌등한 것이
기분이 다운이다..
이런 날은 괜스레 고독해지는 것이 사색하기 딱 좋은 날이다..
생각이 많아졌다..
뭔가를 해야만 할것 같은 그런 날..
기분이 가라앉을수록 몸은 움직여야 하는 것이기에
나의 고독은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었고
현명한 '나'의 선택 이였음을 굳이 말하지 않으련다.
내일이 부산 친구들과의 모임이지만
난 굳이 오늘 부산으로 간다..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않아도 괜찮겠다..
혼자서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깊어지고 느낌 또한 풍부해 질테니..
부산항 주변..
시간의 흐름이 느린 이런 고전스러운 풍경을 좋아한다..
40계단 - 영화박물관 - 백산기념관 - 약초제찰비 - 관수가 -
부산데파트-건어물시장 - 점바치건물 - 담장갤러리 - 양다방
꼼지락 꼼지락..게으른 듯 느리게 움직이며 그 시간속으로 몰입한다..
By내가
170106
남들보다 잘하려고 고민하지 마라.
지금의 나보다 잘하려고 애쓰는 게 더 중요하다..
- 윌리엄 포크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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