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1/07 눈이 즐겁고 입이 호강했던 하루..

어린시절.. 2017. 1. 8. 18:13

 

 

 

 

 

 

 

 

 

 

 

 

 

 

이른아침 오늘도 부산으로 달린다..

전날 부산에서 그냥 숙소잡아 자면 될 것을

기어코 퐝으로 왔다가 오늘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는

이 시츄레이션은 뭔지..ㅋ

 

어제는 그랬다..

늘상 혼잠 이면서 밖에서까지 혼잠이 싫어

꾸역꾸역 집으로 와 내 침대를 점령하고 있는 건방진 곰인형..

내 키만한 곰돌이를 끌어안고 잠을 잤다..

그리고 다시 부산으로..ㅋ

늘상 내마음에게 솔직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려 부단히 노력중이다..

 

갈맷길 5-1구간으로 낙동강 하구둑 에서 출발해서 부산 신항만까지

천천히 걷기로한다..

 

부산친구들은 길 걸음뒤 그들끼리 풀 코스로..

하지만 난. .

부산에서 점심식사를 끝으로 퐝으로 돌아온다..

 

절친들과 간만에 킹크랩으로 한잔하자 약속이 잡혀있었다..

오늘만은 혼술..혼밥..유행에 따르지 않아도 될터..

집까지 무사히 귀가 시켜줄 친구도 있으니

오랜만에 양껏 주님을 영접해도 문제가 없겠다..풋

 

폭풍수다로 실컷 떠들고 많이 웃고...39금 빨간딱지 토크에

막장 드라마같은 웃픈 이야기까지..이러다 날밤깔까 두려워진다..

 

음식 앞에두고 예의를 차리면 음식에대한 매너가 아니다는 걸

우린 잘 알고있기에 미친듯 폭풍흡입 까지..

술도 술술..음식도 끝없이...위장이 욕을 해된다..

하지만..

이토록 즐거움이 가득하니 이 어찌 아니 좋을까나..

 

비록 몸무게는1k 늘어 났겠지만

정신건강은 분명 한살 어려졌을거야..ㅋ

 

 

By내가..

 

 

170107

 

 

참된 지혜는 항상 인간을 침착하게 하고 바른 조화를 기초로

사물을 관찰하게 한다..

 

- 린위탕 -